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부서 회식 자리서 성추행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회식 자리에서 부장급 남성이 성추행을 저질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13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 부서 회식자리에서 A부장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확산한 '러브샷' 영상을 휴대전화로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낯뜨거운 영상이 남녀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됐다.

A부장은 3차까지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성 발언과 상대방 동의 없는 신체접촉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직원까지 포함해 서로 입에서 입으로 음식을 옮기는 술자리 게임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내부 게시판에 등록된 글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진상파악을 마친 뒤 A부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A부장에게는 출근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A부장은 재직 기간 비슷한 사건을 일으킨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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