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광환 나주부시장, 市 청렴도 하락에 ‘자기반성’

전체 실·과·소 부서장 읍·면·동장 긴급회의 주재

“‘청렴나주’로 거듭나기 위한 강도 높은 개선책 마련”

위광환 전남 나주부시장
위광환<사진> 전남 나주부시장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뼈아픈 자기반성을 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위 부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실·과·소 부서장 및 20개 읍·면·동장을 소집, 긴급 현안회의를 주재했다.

위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렴도 결과에 대해 시민들의 실망과 호된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뼈를 깎는 아픔을 겪더라도 실추된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내부에 관행처럼 이어온 불합리한 일을 없애는데 간부공직자부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국민권익위 청렴 컨설팅과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부시장은 “인사, 회계에 대한 객관성, 공정성 확보는 물론,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최고 징계수위인 ‘비위공무원 퇴출제’ 시행 등 징벌적 제재를 강화해 가겠다”며 내·외부 청렴도 향상 및 부정부패 제로화를 위한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예고, 주문했다.

위 부시장은 “시민들의 호된 질책과 따끔한 충고에 대해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1천여명의 공직자 모두의 깊은 반성과 함께 ‘청렴나주’로 거듭나기 위한 강도 높은 종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지자체 가운데 지난 해 2등급에서 2단계 하락한 종합 4등급(내부청렴도 5등급)을 받았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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