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전남 기초단체장들, 민주당 ‘러쉬’

권오봉·정현복 시장, 정종순·박우량 군수 최근 복당 신청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종순 장흥군수, 박우량 신안군수는 최근 도당에 복당을 신청, 현재 중앙당에서 심사가 진행중이다.

민주당 입당자격심사위원회는 전날 4명의 단체장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3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에 민주당 공천장에 도전하려다 중도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당 공천에 도전하려다 어렵게 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4년만에 무소속으로 입성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여곡절끝에 막판에 민주당 후보 신청자격을 박탈당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현복 광양시장도 이번에 민주당행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선거 결과 전남지역 2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민주당이 14곳, 민주평화당 3곳, 무소속이 5곳을 차지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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