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서 윷 도박 벌인 8명 붙잡혀

판돈 100여만원 압수

광주 북부경찰서는 산속에서 1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윷도박을 한 혐의(도박 등)로 유모(63)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전날 오후 2시 30분께 광주 북구 석곡동 한 야산 밑에서 개인별로 1회 2만원씩 돈을 걸고 이기는 사람이 모두 가져가는 방식으로 총 4회에 걸쳐 102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추적을 피해 야산 밑 콘크리트 도로에 도박장을 만든 개장자는 승합차로 도박에 참여할 사람을 실어나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00m를 달아난 피의자들을 쫓아가 1시간 30여분만에 모두 붙잡았다.

이들은 대부분 일정한 직업이 없거 도박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검거한 이들 중에는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받은 벌금 100만원을 내지 않은 수배자가 포함돼 경찰은 이 남성의 신병을 검찰청에 인계했다. 나머지 도박 참여자들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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