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인상 16일 4시부터 기본요금 3800원으로 인상, 심야 4600원

버스요금 인상, 다음달부터 시외버스 요금 평균 10.7%, 광역급행버스(M-버스) 12.2%씩 인상

오늘(16일)부터 서울 택시 요금이 인상됐다. 또 다음달부터는 시외버스, 광역 급행버스 요금도 오른다.

경기도와 인천 택시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일반 중형택시의 기본요금(2km)은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됐다.

심야(0시~4시) 기본요금은 기존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추가요금의 기준도 변경됐다.

거리요금은 기존보다 10m 줄어든 132m당 100원, 시간요금은 4초 축소된 31초당 100원이 추가된다.

대형·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을 6500원(1500원 인상)으로, 거리요금은 151m당 200원(13m 축소), 시간요금은 36초당 200원(3초 축소)으로 조정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택시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택시요금 조정 용역’을 진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역시 서울과 같은 인상 수준인 3800원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서울과 인천, 경기 기본요금은 동일하게 책정돼왔다.

또한 수도권 택시 요금 인상에 이어 버스요금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는 우려를 나타낸 상황이다.

다음달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7% 오른다.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요금은 평균 12.2%씩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시외버스와 M-버스 운임 상한이 각각 평균 10.7%와 12.2%씩 인상된다고 밝혔다.

시외버스 종류별로 일반·직행버스는 평균 13.5%, 고속버스는 7.95% 운임요율 상한이 조정된다.

M-버스는 경기가 16.7%, 인천은 7.7% 등 평균 12.2% 상향된다.

이에 따라 서울∼속초 시외버스 운임이 현재 1만 3300원에서 1만 5100원으로, 서울∼임실 시외버스는 1만 6200원에서 1만 8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이 2만 3000원→2만 4800원, 서울∼대구 1만 7000원→1만 8300원, 서울∼광주 1만 7600원→1만 8900원, 서울∼전주 1만 2800원→1만 3800원, 서울∼강릉 1만 4600원→1만 5700원 등으로 인상된다.

수도권 엠-버스 요금은 모두 2800원으로 오른다. 현재 2400원인 경기 엠-버스 요금은 400원 인상하고, 2600원을 받는 인천 엠-버스는 200원 인상한다. 요금 인상은 이르면 3월 1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며,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기존 운임을 적용 받는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