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락사무소 철수, 청와대 정의용 주재 NSC 상임위

청와대는 22일 오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인력을 철수하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후속 대응 논의에 착수했다.

NSC 상임위는 북한이 연락사무소 인력 전원을 전격 철수한 배경을 분석하는 한편 이 사안이 남북 및 북미관계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통일부는 22일 “북측은 오늘 오전 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면서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북 간 합의대로 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개성 연락사무소는 지난해 9월 개소했다.

남북이 이전에도 판문점에 연락사무소를 운영한 적은 있었지만, 24시간 365일 상시 소통과 협의가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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