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창작곡 모집

내달 15일~18일 접수…20개 팀 선정

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가 ‘지켜라! 오월의 역사를! 싸워라! 진실의 노래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국의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창작곡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의 모습. /사단법인 오월음악 제공
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가 ‘지켜라! 오월의 역사를! 싸워라! 진실의 노래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국의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창작곡을 모집한다.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노래하는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오월창작가요제는 지난 2010년 5·18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되었으며, 광주의 오월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가요제는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창작곡을 접수하고 같은 달 22일부터 26일까지 1차 음원 및 서류심사를 거쳐 총 20개 팀을 선정한다. 이어 현장 경연으로 진행되는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10개 팀(곡)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오월창작가요제는 5·18민중항쟁을 기억하고, 오월의 정신을 담은 노래뿐 만 아니라 편견을 거부하고 부조리에 맞서는 자유와 저항의 노래,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 정신이 담긴 노래, 진솔하고 개성 있는 삶과 사랑에 대한 노래, 그리고 시대정신이 담긴 노래들을 기다리고 있다. 접수에는 장르에 제한이 없으며 CD나 온라인 음원으로 정식 발표한 적이 없고 저작권 등록이 되지 않은 순수 창작곡만 접수가 가능하다.

총감독을 맡은 가수 류의남 씨는 “아직도 5·18민중항쟁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이들에게 이번 오월창작가요제가 5·18민중항쟁에 대한 진실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5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에게는 대상 1천만원(1팀), 금상 5백만원(1팀), 은상 3백만원(1팀), 동상 2백만원(1팀), 장려상 1백만원(6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가요제에는 오월특별상이 신설되었는데, 본선에 진출한 10곡 중 5·18민중항쟁을 주제로 한 곡을 별도로 심사하고, 1곡을 선정하여 창작지원금 1백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가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월창작가요제 홈페이지 www.maymusicfesta.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82-0518)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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