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동행해 드립니다”

북구 ‘여성 심야귀가 안전동행단’ 운영

광주광역시 북구가 여성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여성 심야귀가 안전동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북구 여성 심야귀가 안전동행’ 사업은 강력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아동을 안전동행 대원이 심야 귀갓길에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동행단은 오는 4일 북구 용봉동 용봉제 야외공연장에서 발대한다.

총 30명으로 구성된 동행대원은 1일 2개 조(2인 1조)로 평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사전·당일 동행 요청한 신청인을 30분 전 지정장소에서 만나 귀가를 돕는다.

안전동행 대원은 ▲범죄 취약지역 골목길 상시 순찰 ▲위급상황 시 관할 지구대와 연계한 신고·대처 등 밤길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다. 북구는 용봉동을 중심으로 매곡동과 오치동 일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향후 점차 지역을 넓혀 안전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통한 여성안심귀갓길 사업도 추진 중이다.

문인 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동행은 안전동행 대장(010-4745-2279, 010-5217-4910)에게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안전동행 사업 기타사항은 북구청 여성가족과(062-410-6423)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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