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스피린과 고혈압 치료제 등 가짜 약을 제조·판매해온 업자들이 적발됐다.
19일 글로벌타임스와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수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 불법 복제 약품과 가짜 약품 1천만 위안(약 17억원)어치 이상을 만들어 팔아온 업자들을 검거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압수된 가짜 아스피린에 유효성분과 약효가 전혀 없다면서, 전분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봄 안후이성 추저우에 사는 한 70대 뇌경색 환자가 약국에서 구매한 약에 이상이 있다고 신고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이 환자는 약에서 단맛이 나고 약을 물에 넣으면 금방 녹는다면서, 한 달간 복용하자 몸이 붕 뜨는 느낌에 정신도 흐릿해지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났다고 호소했다.
추저우 식약품 검사 부서의 조사 결과, 해당 아스피린에 적혀있던 제조자명이나 주소는 물론 상표와 약품 허가번호 등도 모두 가짜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경찰 등이 약국 대표를 검거했고, 그를 통해 가짜 약품을 공급한 후(胡) 모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 있는 후씨의 자택에서는 가짜 약 제조 장비와 알약, 포장 박스 등이 발견됐는데, 후씨는 인터넷에서 가짜 약 재료 등을 샀다고 주장했다.
후씨의 집에서는 또 가짜 고혈압약도 2천 박스 이상이 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후씨 등 4명이 기소되는 등 총 26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또 약국 관리자, 약사 등 29명에게는 10년간 약품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없도록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이들은 광범위한 판매망을 갖고 있었다”면서 “후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만든 가짜 약을 홍보하고 판매했다”고 밝혔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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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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