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 1호기 원자로 수동 정지

9일 재가동 승인을 받은 영광 한빛원전 1호기가 하루만인 10일 다시 가동을 정지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원전 1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돼 원자로 수동 정지를 지시, 한수원은 오후 10시 2분 원자로를 수동 정지시켰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한빛 1호기 보조 급수펌프가 자동으로 기동했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 조사에 나섰다.

조사단은 현장점검 결과 원자로 열출력이 제한치를 순간적으로 초과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상세 원인을 분석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해 원자로의 안전운전이 가능함을 확인한 뒤 재가동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작년 8월 18일부터 총 86개 항목에 대해 한빛 1호기를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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