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시즌 첫패…FA컵 도전 마감
수원 삼성에 0-3 패

K리그2 유일한 ‘무패팀’ 광주FC가 시즌 첫 패를 맛봤다.
광주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0-3으로 패했다. 광주는 K리그2에서 6승 5무로 선두에 올라 있고, 앞선 FA컵을 포함해 13경기 무패(8승 5무)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라인업에서 펠리페를 포함한 주축선수들을 대거 제외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임민혁을 중심으로 정영총과 두현석을 스리톱을 구성했다. 허리에는 박선주와 여봉훈, 김대웅, 이시영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임진우, 김태윤, 홍준호가 맡았다. 골문은 김태곤이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광주는 수원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해냈다. 그러나 전반 34분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사리치가 슈팅한 볼이 여봉훈에 발에 맞고 광주의 골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김태곤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결국, 전반 41분 수원 신세계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0-1로 뒤진 후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4분 사리치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후반 40분 한의권에 세번째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광주는 마지막까지 득점 의지를 드러내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광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를 치른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