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인 “영화 ‘뷰티풀 보이스’ 속 극중 캐릭터 16차원이다”

bnt 제공
영화 ‘뷰티풀 보이스’로 스크린 복귀와 동시에 올해로 10년 차에 접어든 배우 문지인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첫 번째 콘셉트에서 베이지색 니트에 초록 가디건을 걸쳐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두 번째 콘셉트에서 청청패션으로 골목을 활보하며 본인의 끼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끝으로 모던하고 시크한 상반된 느낌의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됐다.

그중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한 두 번째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던 문지인. 평소에 워낙 내숭 없고 활발한 성격이라 다소곳이 앉아서 촬영하기보단 나가서 걷고 움직이는 게 훨씬 자연스럽고 좋았다고 전했다.

최근 근황을 묻자 “드라마가 끝나고 난 후 계속 바쁘게 지낸 것 같다. ‘우먼톡톡’ 촬영을 비롯해 내일모레는 영화 시사회도 예정돼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연기자 부문’ 수상을 했다. 계속 이렇게 틈틈이 일이 있는 것 같다”라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전했다.

가장 최근 작품 중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어느 정도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전후로 꽤 차이가 난다. 드라마 자체가 젊은 층이 많이 봤을 뿐더러, 화제성 부분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뷰티풀 보이스’는 어떤 영화며 극중 어떤 캐릭터를 담당하는지 질문하자 “영화 ‘완벽한 타인’과 같이 국한된 장소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성우들이 단 하루 동안 애니메이션 더빙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어떻게든 녹화를 끝내려 고군분투한다. 나 역시 그중 한 명의 성우 역할이다. 극중 캐릭터가 16차원이라 말할 정도로 특이한데, 사실 그냥 이상한 애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쿵짝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길 원한다. 나이가 들수록 조심스럽게 결혼도 생각하게 된다. 이상형은 없고 가치관이 잘 맞으면 좋겠다. 인성, 품격 내적인 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라며 성숙한 연애관을 밝혔다.

여배우로서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항상 신경을 많이 쓴다. 힘들다고 해서 놔버릴 수 없는 직업이기에 늘 신경을 쓴다. 한시도 놓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비결이다”라며 부지런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다음 작품에 대한 질문에 “시트콤이나 로맨틱 코미디가 욕심 난다.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악역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전했으며 “공로상을 받는 것이 내 10년째 목표다. 배우로서 이순재 선배님처럼 말이다. 가늘고 긴 배우 인생을 살며 언젠가 이 염원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일관된 목표도 함께 전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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