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투타, KIA 연패 탈출…삼성에 7-1 승
터커 3타점·차명진 5이닝 1실점
 

1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3번타자 터커가 1회말 1사 1루 때 안타를 때리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1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차명진이 투구하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타밸런스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6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9위. 
선취점도 KIA였다.
1회 말 이명기의 볼넷, 터커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나지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침묵을 깼다.
이어 삼성에 1-1동점을 허용한 4회 말. 타선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볼넷 한승택의 안타에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명기가 좌전안타 리드를 가져왔다. 빅이닝의 시작이었다. 후속 김주찬의 타구가 2루수 옆으로 빠지며 한점을 더했고, 후속터커의 타구를 1루수 공민규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나지완의 안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6-1.
계속된 6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터커가좌중간으로 떨어진 2루타로 1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차명진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후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민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후 차명진은 “타자 선배님들이 잘 해주셔서 그거에 힘을 받아서 승리한 것 같다”며 “볼넷을 준 점이 아쉬웠다. 의미 없는 공을 던지면 저도 힘들지만, 야수들도 수비 부분에서 고생을 해주는데 더욱 힘드셨을거다. 많이 도와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터커는 “굉장히 좋았다. 지난 세경기가 어려웠는데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세게 친다는 생각만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득점권에 대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려고 있다. 다른 팀원들이 많이 끌어줘서 득점권에서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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