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온·보냉 텀블러를 구입·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텀블러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페인트 코팅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는 커피전문점(9개), 생활용품점(3개), 문구·팬시점(3개), 대형마트(4개), 온라인쇼핑몰(5개) 총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금속(스테인리스) 재질 텀블러의 경우 표면 보호나 디자인 등을 위해 용기 외부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들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페인트에는 색상의 선명도와 점착력 등을 높이기 위해 납 등 유해 중금속이 첨가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유해물질 함유 시험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4개(16.7%) 제품의 용기 외부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4개 업체에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했다.
한편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표시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중 23개(95.8%) 제품이 표시기준을 준수하고 있었다. 1개 제품은 재질·식품용 기구 도안 표시 등을 누락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텀블러 등 페인트 코팅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의 마련을 요청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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