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 시 2수 행서체로 쓴 작품으로 영예…한국인 최초

전남대 김회수 교수, 중국 세계서화대회 서예부문 최고상

두보 시 2수 행서체로 쓴 작품으로 영예…한국인 최초
 

전남대학교 교육학과 김회수 교수가 중국의 권위 있는 서화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1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사해(四海)배 세계 시서화 초청대회에서 서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신중국 성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에서 두보의 시 2수를 행서체로 쓴 작품을 출품했다. 김 교수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신중국 70주년 경축 예술 인물’이라는 영예의 칭호도 받았다.<사진>

이번 대회에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마카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4천278명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수상자 대표 연설에서 “서예는 개인적인 예술 활동을 넘어 과거 문학, 문화, 역사와의 대화이자 미래 인류 공동체와 소통하는 창조 활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15년 중국 서예가 왕희지를 기리는 2015년 희지배 세계 서화대회에서도 서예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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