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재·부품·장비기업 발굴 지원 박차”

■김문환 신임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유관기관 23곳과 협의회 구성…50개사 선정 판로 등 도와

수출 기반 열악 전국 2% 수준…맞춤 관리·안내 책자 발간 등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박차…백년가게 등 확대

“일본 수출 규제 장기화에 대비해 광주·전남지역 부품·소재 생산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김문환<사진> 신임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4일 본보 인터뷰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경쟁력의 핵심요소”라며 “소재·부품·장비의 발전은 부가가치 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대외의존을 탈피, 질적으로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광주전남중기청을 비롯한 2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3개 기관이 추천하는 지역 50개사를 중기청이 지원하는 사업 뿐만아니라 각 기관별로 특화된 성장자금, 수출, R&D 코칭, 판로 확대, 수출 등 연계 지원해 매월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타 성장가능 업체들도 발굴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부 차원에서도 ‘혁신형기업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기 상용화 연구 개발 지원을 비롯해 자립화 펀드 조성, 연구인력 인건비 지원 강소기업 100개 육성 등도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역의 수출 기반을 성장시키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김 청장은 “지역 기업의 수출기반이 전반적으로 열악해 광주 전남 제주 지역을 합여 수출 기업 수가 전국의 2%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수출지원사업 안내 책자 발간·배포, 수출 초보 기업 가이드북 발간, 수출지원정책 설명회, 전자상거래 활성화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 의지는 있으나 역량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도 수출바우처 사업을 진행 중이다”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지원팀이 직접 찾아가는 1대1 밀착 관리를 통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 청장은 “내수부진과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특화지원 센터’운영, ‘백년가게(현재 17곳 선정)’지정 확대, ‘명문소공인’ 지정 제도 도입, 제로페이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면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주차환경 개선, 개성·특색 있는 시장 육성,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 등을 통해서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 제공과 고객 유입증가, 매출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제조현장 생산성과 품질 향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과 ‘지역 규제자유특구 지정’, ‘일본 수출 규제 애로신고 센터 운영’ 등도 시행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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