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서 0.8%p 오차범위 내 초접전

광주 광산갑-민주 이석형·이용빈, 자존심 건 맞대결 승자는
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서 0.8%p 오차범위 내 초접전
4선 김동철, 한 자릿수 지지율 …부정 평가 긍정보다 높아

도·농복합지역인 광주 광산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용빈 전 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과 이석형 전 문재인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간 오차범위 내 벼랑 끝 승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5선을 노리는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총선 지지후보 가상대결에서 민주당의 아성에 밀려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 전 특별위원이 38.9%를 차지해 38.1%를 획득한 이 전 지역위원장과 0.8%p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1%, 잘 모름 3.3%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풀뿌리 호남 인재영입 1호로 20대 총선에서 패배를 딛고 광산갑 지지기반을 다져온 이 전 지역위원장과 3선 함평군수와 산림조합중앙회장을 거친 이력을 발판 삼아 선거판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 전 특별위원의 뜨거운 경선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민주당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정희성 민중당 공동대표 간 21대 총선 광주 광산갑 지지후보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4월 총선에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57.4%가 이 전 지역위원장을 선택해 7.1%로 한 자릿수에 그친 김 의원과 정 대표(5.0%)를 가볍게 눌렀다.

56.9% 지지도를 차지한 이 전 특별위원도 김 의원(7.6%)과 정 대표(7.4%)를 큰 격차로 제쳤다.

‘김동철 의원이 얼마나 일을 잘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현역 의원 평가에서는 부정이 51.8%로 긍정(31.6%) 평가보다 20.2%p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69.6%로 굳건한 선두를 지켰고 정의당 6.6%, 바른미래당 3.3%, 민주평화당 2.8%, 자유한국당 2.2%, 대안신당 1.9% 등 순이다.

‘4월 총선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인 50%가 ‘지역발전’을 선택했고 인물교체 17.8%, 야당심판 11.2%, 국정심판 10.5%, 기타 5.5%, 잘 모름 5.0%로 집계됐다.

이번 21대 총선 관련 광주 광산갑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 광산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84.7%, 유선 15.3%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8%(무선안심번호 7.8%, 유선 0.4%)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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