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2018년 9월 28일 첫 방영 이후 1년 7개월 동안 끊어진 인연을 다시 이어준 'TV는 사랑을 싣고'가 봄을 맞아 불시점검에 나선다. MC 김용만과 윤정수는 그동안 70번의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어렵게 용기 낸 만큼, 뜨거운 재회 당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자고 굳게 약속한 의뢰인과 사연자들. 재회 이후, 과연 그 소중한 인연의 약속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또 지켜나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 MC와 제작진이 깜짝 불시검문에 나선 것. 특히 어렵게 되찾은 값진 인연을 소중히 이어나가고 있는 출연자들만을 엄선해 촬영 당일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재회 이후 뒷이야기를 공개,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먼저 자칭 ‘순천 촌놈’(?)이었던 유년 시절을 함께한 친구, 이중복을 찾기 위해 작년 6월 출연했던 의과대학 교수 인요한을 만난다.

한국형 구급차를 처음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고 특별귀화를 한 인요한은 방송 당시 파란 눈의 외모와 달리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이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반전매력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연락이 끊겨 47년 만에 만난 친구 이중복과 순천역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재회 장면은 ’TV는 사랑을 싣고‘의 ‘레전드’로 언급되는 명장면 중 하나.

재회 이후 속마음을 터놓고 함께 순천, 지리산을 누비며 어린 시절처럼 어울리기도 하고 일주일이 멀다 하고 왕래하며 더욱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는 두 사람. 특히 작년 9월, 태풍으로 집 지붕이 손실된 인요한을 위해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이중복이 직접 나서서 지붕 공사를 해주고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온돌방과 가마솥도 만들어주었다고. 어느덧 일상을 나누는 사이가 된 둘의 이야기를 들으며 2 MC는 더 큰 사명감을 느꼈다는 후문. 여기에, 친구를 못 만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 인요한이 제작진에게 크게 화낼 뻔했던 이야기와 개인사 때문에 어렵게 용기를 낸 이중복이 순천역을 뛰쳐나갈 뻔했던 재회 당시 에피소드까지 가감 없이 밝힐 예정이다.

한편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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