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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는 치매초기 신호탄, 뇌운동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0.06.04  1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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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치매 전조 증상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초기 신호탄, 뇌운동이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치매 전조 증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10~15% 치매 진행
기기 조작 어려워지고, 감정 기복 동반도
유산소 운동…기억력 등 ‘뇌 건강’ 탁월
산책·바둑 등 뇌 운동법으로 치매 예방
 

 

#.칠순을 바라보는 노부부가 크게 싸운다. 한쪽은 얘기를 해줬다고 하고, 한쪽은 죽어도 들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 크게 싸울 일도 아닌 것 같은데, 감정 변화는 격해지기만 한다. 문제는 이런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는 것. 이를 지켜보는 자식들은 부모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로 뇌세포가 감소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건망증은 어떤 일을 일시적으로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누군가 귀띔을 해주거나 어떤 단서를 떠올리게 되면 다시 기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을 영구적으로 잊어버리는 ‘질환’이다. 일상적으로 하던 기기의 조작이 어려워지고, 심해지면 자신의 집을 찾기도 어려워진다. 게다가 행동 이상과 심한 감정 기복 등으로 주변인들까지 괴롭히게 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과 치매의 중간 단계로, 일종의 치매 전초 증상이라 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매년 10~15%는 치매로 진행됐고, 6년간 약 80%의 환자가 치매로 발전했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연구발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검사를 받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증상에 따라 모두 7단계(GDS·Global Deterioration Scale)로 나뉜다. ‘GDS 1’은 인지장애가 없는 상태로 주관적으로 기억장애를 호소하지 않으며, 임상적으로도 정상이다. ‘GDS 2’는 매우 경미한 인지장애를 겪는 상태로 건망증을 보이나 객관적인 기억장애는 보이지 않으며, 직장이나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렸거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의 이름이나 물건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때가 GDS 2에 해당한다.
 

 

‘GDS 3’는 경미한 인지장애를 겪는 상태로 분명한 장애를 보이는 가장 초기 단계다. GDS 2부터는 객관적인 기억장애가 드러난다. 새로 소개받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고, 단어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도 한다. 귀중품을 엉뚱한 곳에 두거나 잃어버린 적이 있을 수 있으며,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수행능력이 감퇴하며 이를 동료가 느낄 수 있다.

‘GDS 4’는 중등도의 인지장애를 뜻한다. 자세한 임상면담에서 분명한 인지장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활의 최근 사건과 최근 시사 문제들을 잘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중요한 과거사를 잊기도 하며, 혼자서 외출하기와 금전관리에 지장이 있다. 특히 복잡한 일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없으며,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려고 하기도 한다.

‘GDS 5’ 초기 중증의 인지장애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지낼 수 없는 초기 치매 상태다. 증상으로는 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지 못하고, 화장실 사용이나 식사에 도움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옷을 뒤집어 입는 등 적절한 옷을 선택하거나 옷을 입는 데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중증의 인지장애인 ‘GDS 6’는 최근의 사건들이나 경험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중기 치매에 해당한다. 후기 중증의 인지장애인 ‘GDS 7’은 모든 언어 구사 능력이 상실된 말기 치매를 뜻한다.

전문간들은 경도인지장애를 늦추거나 예방하기 위해선 꾸준한 뇌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게 되면, 적절한 약물요법과 영양요법과 함께 두뇌 훈련을 통해 치매로 이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걷기,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은 뇌의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를 늘려 사고력을 향상시키며, 뇌에 영양분과 산소, 혈액을 더 많이 공급해 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율도 향상시킨다. 즉,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뇌 운동법이 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독서, 바둑 등의 생활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뇌 운동법은 산택과 등산 등 유산소운동, 독서, 일기쓰기,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애완동물 기르기, 바둑과 장기, 카드게임, 화분·텃밭 가꾸기, 지인들과 꾸준한 모임, 자원봉사 등 사람을 접하는 사회활동 등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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