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준하는 비상근무 돌입, 승객 마스크 착용 협조도 당부
광주도시철도,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전
3단계 준하는 비상근무 돌입, 승객 마스크 착용 협조도 당부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함에 따라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상황반을 구성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우선 승객 안전 보호를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결정되자 마자 전 역사에 ‘마스크 미착용 시 탑승 불가’ 안내문을 추가로 설치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승차권 개표 시 자동으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음성안내를 송출하는 한편, 역사 내 편의용품 자동판매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 주관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 지난 달부터 40여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현장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지역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난 2월 이후 모든 전동차를 주 2회, 역사는 매일 소독하고 손잡이, 수직봉 등 승객의 손이 자주 닿는 시설물은 수시로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펼쳐왔다.
공사는 조직 내 감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공사는 지난 달 말부터 통상근무자 50%에 대해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전 근무자에 대한 발열체크를 일 2회로 늘리는 한편, 각종 회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사옥 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구내식당의 집합 제한을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통제에 나섰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며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