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응급상황 처한 분들 구할 심폐소생술”

코로나 대응 4차 추경 배정안 국무회의 통과
정 총리 “응급상황 처한 분들 구할 심폐소생술”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하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4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다.

국회가 전날 본회의에서 7조8천147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는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날 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대응을 위한 4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82명중 찬성 272명, 반대 1명, 기권 9명이었다.

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7천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2천억원), 7월 3일(35조1천억원)에 이은 네 번째 추경 처리로, 한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정 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이 어젯밤 국회에서 수정의결됐다”면서 “통신비 지원대상을 일부 줄이는 대신, 중학생 비대면학습 지원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소상공인 지원 예산 등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손님의 발길이 끊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절박하다. 폐업할 여력도 없다고 호소하고 계신다. 힘겹게 고용을 유지해 온 기업들과 소득이 급감한 노동자, 실낱같은 취업의 가능성을 놓지 않았던 구직자와 근근이 버텨온 저소득층도 이제는 한계상황이다”며 “이번 추경은 응급상황에 처한 이분들을 구할 심폐소생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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