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원도심 진남로상가 전깃줄 사라진다

220m 구간 지중화사업

여수 진남로상가 지중화사업 대상지/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11월부터 원도심인 진남로상가 일대에서 전기·통신케이블 등 공중선의 지중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선 지중화사업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교동 진남로상가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1차로 350m구간의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220m구간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며 잔여구간 990m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 교동 등 원도심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연간 1천만 관광객이 찾는 등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상에 세워진 전봇대와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 등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여수시는 이번 지중화사업으로 전주와 통신주, 뒤죽박죽 엉킨 전선들로 어지러웠던 원도심의 진남로상가 거리가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문수지구도 내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도시계획도로 신설구간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한국전력공사에 전선지중화 사업계획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배전선로와 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관광객 및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더불어 쾌적한 도시미관이 개선될 것”이라며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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