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새해 설계>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광주 혁신성장 핵심기관으로 거듭날 것”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꿈 실현 위해
‘광주형 3대 뉴딜사업’핵심 전략
투명한 사업 정보 사전 공개 통해
예비창업자·지역 기업 포용 확대
콘텐츠 활성화로 청년 일자리 창출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탁용석 원장은 2021년을 “풍요로운 광주를 위한 혁신성장의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는 인공지능·문화콘텐츠·그린휴먼디지털 등 ‘광주형 3대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진흥원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각오다.

탁 원장은 “광주는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미래 도시로 변화하는 꿈에 도전하고 있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광주형 3대 뉴딜사업’이 핵심전략”이라며 “진흥원은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 등 ‘광주형 3대 뉴딜사업’의 핵심 산업 분야의 진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2021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진흥원의 가장 큰 변화는 진흥원이 추진하는 약 450억 원 규모, 55개 사업들의 지원내용과 각종 입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고일 기준 최소 6개월 전부터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전에 투명하고 상세한 사업 정보 공개를 통해 관련분야의 예비창업자들을 포함하여 기업들까지 진흥원의 사업을 몰라서 소외되는 일을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그 중 핵심적인 것은 기업이 지역에 기여하고 있는 정도를 수치화한 ‘광주지역화지수(Index for Region Gwangju)’를 새로이 만든 것이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탁용석 원장은 “‘광주지역화지수’를 활용해 우리 지역에 기여가 큰 기업에 진흥원의 각종 사업에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이를 통해 진흥원의 지원성과가 지역 기업과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정책적인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탁 원장은 “지난해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이 글로벌 OTT에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라며 “올해엔 애니메이션을 광주의 대표 콘텐츠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전략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정기국회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펀드 출자(3호 투자조합)’ 100억 원의 예산 확보가 이뤄지면서 우리지역의 콘텐츠산업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내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입주기업 유치, 장비구축, 운영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올해 지역 콘텐츠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의 수립과 실행, 투자유치, 인프라 조성까지 콘텐츠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이 담당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콘텐츠 분야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분야이자 광주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분야”라며 “진흥원이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야 광주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올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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