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천일염’ 기반구축 본격화
국립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착착’
유통센터 올해 완공…활성화 기대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기반 구축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 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가 신설된다. 올해 정부 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3억 5천만원이 반영됐다.
특히 소금에 특성화된 연구센터는 R&D, 품질검사 등 분산된 국가 사무를 일원화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며, 천일염 주산지인 전라남도에 유치될 경우 생산자 편의 제공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일염의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천일염 종합유통센터’를 신안군에 건립중이다. 총 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구축되면 국제식품규격 등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천일염 수출시장 개척 및 소비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단계부터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여름철 대량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영광과 신안에 천일염 임시야적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곧 산지 가격 결정에 있어 중요한 생산자의 수급 조절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영조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에서 생산된 고품질 천일염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립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및 유통센터를 통해 산업의 체계화는 물론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은 26만 2천t으로 이중 전남산이 93%인 24만 4천t을 차지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