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손불농협發 확진자 7명으로 늘어
가족·지인 간 확산 이어져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남도일보 DB

전남 함평군 손불농협 정육코너 직원으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가족과 지인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함평군 기존 확진자(전남 867번)의 남편(전남 870번)과 딸(전남 871번) 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일 손불농협 정육코너 직원(전남 8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함평지역 코로나19 확산은 전남 862번의 부인인 농협 장례식장 식당 조리원(전남 864)과 딸(전남 865번)로 늘어났다. 또 전남 862번과 접촉한 지역 노인단체 관계자 2명(전남 867·868번)도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지인 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함평 손불농협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이 타지역과 연결되지 않아 설 명절 외부인의 지역 방문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 차단을 위해 농협마트를 다녀간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촉자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서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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