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재선의원들 지지

서삼석 의원, 15일 민주당 최고위원 출사표
광주·전남 재선의원들 지지
초선 민형배 의원도 ‘저울질’
다음달 2일 당대표 경선때 선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로 새판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호남 지역을 대표해 광주·전남 의원들 중 누가 최고위원에 출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정가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민주당 당대표 경선과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이날 국회에서 광주·전남지역 재선의원들이 회의를 열고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국회의원을 호남 몫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현재 재선 이상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은 총 5명이다. 광주·전남지역 최다선인 3선 이개호 (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과 재선 그룹 중에는 서 의원, 송갑석(광주 서구갑),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 등이 있다.

서 의원은 지난번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하려다 전북 출신 한병도(전북 익산) 의원과 광주 출신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이 호남 몫으로 도전하자 출마를 접었다.

서 의원은 15일 오전 9시 50분에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서 의원은 지난 2018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2년 연속 전남 유일한 여당 국회예결위원으로 활약하며 전남의 국고예산 7조원 시대를 여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원내부대표를 비롯해 정책위상임부의장,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21대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이밖에 초선 의원 중에서는 민형배 (광주 광산을)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 관계자는 “광주·전남 재선의원들이 이날 결집한 것과는 상관없이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서 제안을 해왔다”면서 “내일(15일)오전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월 차기 대선 후보로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힌바 있다.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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