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창업거점 부활 ‘신호탄’…‘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중기부 공모 사업 선정…350억 투입
일자리연계형 주택·혁신성장센터 등 건립

 

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광주시 제공

광주 북구 광주역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사업지로 선정됐다.

1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중기부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공모 결과 광주광역시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선정했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역을 벤치마킹해 창업기업 지원 인프라와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를 결합하는 새로운 개념의 창업 거점이다.

구체적으로 ▲기업 육성 130개 ▲투자유치 연간 100억원 ▲기술고도화 지원 연간 45건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산업 활력을 제고시켜 그린·디지털 뉴딜 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는 충남 천안이 ‘제1호 그린 스타트업 타운’으로 선정돼 조성이 진행 중이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광주역 부지 내 혁신지구에 들어선다.

국비 145억원, 지방비 189억원, 민간 16억원 등 총 350억원을 투입해 전체 3천500㎡ 면적에 6천㎡ 연면적의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한다.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일자리 연계형 주택 140호, 지상 10층 규모의 기업혁신 성장센터, 지상 5층 규모의 사회문화혁신센터, 스타트업 파크인 스테이션G 등이 들어선다.

2015년 KTX 미 진입과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해 도심 공동화에 침체한 광주역 일원이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역 일대는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에 선정, 중소기업 창업 생태 공간 어울림 팩토리 착공 등을 통해 새 활력를 꾀하고 있다.

중기부 김성섭 지역기업정책관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과 청년 창업가들의 요람으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역 일원의 창업 지원 인프라 사업은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과 우리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면서 “뛰어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든든한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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