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위원장에 조만형 동신대 교수
위원 임명·현판식…7월1일 시행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전남도청에서 자치경찰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이 진행, 초대 위원장에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하고 도민 친화적 치안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자치경찰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 초대 위원장에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출범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김한종 도의회 의장,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박문옥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자치경찰 사무를 심의·의결하는 독립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친절한 벗으로서 전국 자치경찰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경찰제 도입은 단순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뛰어넘어 지역주민 등 모든 공동체가 협력하는 관계를 맺는 소중한 기회”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경찰제가 온전히 자리잡는 그날까지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은 “자치경찰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도의회에서도 자치경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만형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 달여의 시범운영 기간을 잘 활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도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 경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맡는다.

위원회는 26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사무국장) 선정 및 임용권 등 한시적 위임사항을 심의·의결하고, 6월 30일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운영 후 7월 1일 전면 시행한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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