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대응 방안 토론회
국회 섬발전연구회 개최
서삼석 “방출 차단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섬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섬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삼석)는 15일 여의도에서‘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영향 및 대응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섬발전연구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원이 연구책임의원이 좌장을 맡고, 서균열 서울대 명예교수가 ‘오염수 방출 : 해양생태계, 수산업계, 인류의 건강과 안전에 미칠 영향 분석과 앞으로의 대안’,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 대응 국내 네트워크 및 국제연대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서 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국제 관행에 어긋난 오염수 처리 방식 ▲혼란 부추기는 일본의 불확실한 해류 예측 등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계획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 마련 시급성을 강조했다. 대응방안으로 ▲부지 내 보관용기를 늘려 인근 대규모 저수지 축조 ▲전국 어민 해상 시위 등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등을 제안했다.

안 국장은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내도 여전히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 ▲희석해도 변하지 않은 오염물 총량 등 일본의 신뢰할 수 없는 정보제공을 지적하고, 국제사회 공조와 협력을 통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대응방안은 ▲국제사회와 오염수 처리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 추진 ▲국내 원전 및 방사능오염 안전기준 강화 등을 제안했다.

서 대표의원은 “섬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고 아름다운 바다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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