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미술관, 최미영 초대전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최미영 作 ‘연연(蓮緣)’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최미영이 자연 속에서 찾은 존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평면 회화로 선보인다.

최미영 작가는 양림미술관에서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초대전 ‘연연(蓮緣)’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풍경과 인물을 주요 소재로 한 평면 작품을 선보여온 최미영 작가가 인간 존재로서의 시간과 장소에 대한 애착, 자연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로, 유화작품 42점을 선보인다.

최미영 作 ‘연연(蓮緣)’

특히 이번 전시는 풍경에 대한 특정적 소재를 매개로 이야기를 펼친다. 연(蓮)으로 자연의 모든 존재는 서로 의존해 가며 우주의 조화를 이룬다는 확장된 이야기다.

작가는 현존을 상징하는 작은 배와 스토리텔링 될 수 있는 그림의 이야기를 같이 전개함으로써 점점 소박하고 비어있지만 자유로운 공간 속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최미영 작가는 “이상을 꿈꾸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제 자신이 예술을 형식적이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가치 있는 예술을 하고자 하는 마음 속 깊은 본질을 찾기 위한 작업”이라며 “스스로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저의 노력들이 예술가로서 사람들의 심연에 빛을 비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미영 작가는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마쳤으며, 국립아시아창작스튜디오 2기와 3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9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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