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탈당으로 전략지역구 지정
광주 8개 선거구 중 7곳 경선 발표
서구갑 유일 남아…12일 결과 공개

양부남.
양부남.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유일 전략선거구인 ‘광주 서구을’에 대한 지역구 경선을 실시한 결과, 양부남 민주당 법률특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선거구 및 재보궐선거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양부남 민주당 법률특보가 김경만 국회의원(비례)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남 담양 출신인 양부남 위원장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3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거쳐 부산고검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법률지원단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현역인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양부남·김경만·김광진 간 3인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 간 권리당원이 배제된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합산 점수는 공개하지 않고 1위 후보자만 공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광주 8개 지역구 중 7곳 후보를 경선을 통해 공개했다.

앞서 경선 결과 발표에선 동남갑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동남을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광산갑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각각 현역을 제치고 승리해 공천권을 거머줬다. 현역은 유일하게 광산을 지역구 민형배 의원만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앞으로 광주 지역 경선은 서구갑만 유일하게 남았다.

서구갑은 현역인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구갑 경선 일정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다.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된다.

송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돼 본인 득표율 20% 감점이 적용된다. 송 의원은 경쟁자인 조 전 부시장의 신인 가점 10% 적용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서구갑 경선 일정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다.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된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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