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의원 8명 중 7명 교체 88%
국민의힘도 8개 선거구 모두 후보 공천
이낙연·송영길 등판으로 전국적 관심 모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선거구 공천 경선이 거센 현역 의원 물갈이 바람 속에 마무리되면서 여·야 본선 대진표가 꾸려졌다.

민주당 현역 의원 교체율은 8명 중 7명으로 88%에 달했으며, 국민의힘도 8곳에 모두 후보를 공천했다.

여기에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송영길 등 거물급 후보가 등판하고 진보당·녹색정의당·개혁신당·무소속 후보들도 민심을 등에 없고 출마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공식 선관위 후보등록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다.

광주 동남갑은 민주당 경선에서 윤영덕 현 의원을 꺾은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와 국민의힘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장이 본선에서 대결한다.

동남을은 민주당 이병훈 의원과 대결에서 공천장을 따낸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본선에 출전하며, 국민의힘은 의사 출신 박은식 비상대책위원, 진보당은 김미화 광주시당 동남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여기에 민주당 예비후보 중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가세했다.

서구갑은 민주당 송갑석 재선 의원과 경선에서 이긴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국민의힘 하헌식 전 조선대 외래교수, 진보당 강승철 전 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 준비를 마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구을은 민주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낀 3자 대결에서 공천장을 거머쥔 양부남 전 광주지검장, 5·18민주화운동 당시 ‘소년시민군’이었던 국민의힘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 녹색정의당 강은미 현 비례대표 의원, 개혁신당 최현수 정책위원회 부의장, 진보당 김해정 풍암호수 원형보전과 수질개선 대책위원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북구갑의 경우 민주당은 경선에서 조오섭 의원을 꺾었던 정준호 변호사에 대한 불법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공천 인준이 미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정명 광주시당 부위원장, 진보당은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 무소속 장경수 열린스타기획대표가 출마한다.

북구을은 민주당 이형석 현 의원을 경선에서 제친 전진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민의힘 양종아 전 부산·광주 MBC 아나운서, 개혁신당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새로운미래 박병석 사무부총장, 진보당 윤민호 북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다.

광산갑은 민주당 이용빈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한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 국민의힘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진보당 정희성 공동대표, 무소속 양윤열 전 소방공무원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광산을은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생존한 민형배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본부장, 녹색정의당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 진보당 전주연 전 광주시의원이 대결한다. 여기에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출마해 전국의 관심 선거구로 떠올랐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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