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0곳 중 5곳 현역 의원 교체
국민의힘 10개 선거구 모두 후보 공천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남 지역 공천 경선이 현역 의원 물갈이 바람 속에 마무리되면서 여·야 본선 대진표가 꾸려졌다.

민주당 현역 의원 교체율은 10명 중 5명으로 50%였으며, 국민의힘도 1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공천했다.

여기에 진보당·녹색정의당·개혁신당·무소속 후보들도 민심을 등에 없고 출마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공식 선관위 후보등록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다.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선 1위로 본선에 오르면서 국민의힘 윤선웅 당협위원장, 녹색정의당 박명기 전남도당위원장, 진보당 최국진 목포시위원장, 무소속 이윤석 전 의원 간 5파전으로 진행된다.

여수 갑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주철현 의원과 국민의힘 박정숙 전남도당 산림환경분과위원장이 1대 1 맞대결을 펼치고, 여수 을은 민주당 친명 조계원 중앙당 부대변인과 국민의힘 김희택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 80대 청년정치인인 진보당 여찬 지역 공동위원장, 무소속 권오봉 전 여수시장 간 4자 대결이 펼쳐진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선수 교체’ 논란 끝에 본선에 진출한 민주당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국민의힘 김형석 전 통일부차관,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 무소속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이 본선 링에 오른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사천 논란을 딛고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권향엽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진보당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과 격돌한다. 46년 만에 전남 지역 첫 여성 의원이 배출될 지, 보수당이 호남에 깃발을 꽂을 수 있을 지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나주·화순은 결선 투표 끝에 본선에 오른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국민의힘 김종운 당협위원장, 진보당 안주용 전 전남도의원과 대결하고,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정치 9단 민주당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선 고지를 앞두고 국민의힘 곽봉근 당 국책자문위원회 고문과 맞대결한다.

영암·무안·신안에서는 민주당 결선투표를 거쳐 본선행을 확정한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이 국민의힘 황두남 전 신안군 의원, 진보당 윤부식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전 고용노동부 서기관, 무소속 백재욱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겨룰 예정이다.

현역 3회 연속 단수공천으로 논란이 된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 의장과 국민의힘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 개혁신당 곽진오 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새로운미래 김선우 전 복지TV 대표, 무소속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대결한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중량급 정치신인인 민주당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국민의힘 김형주 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민당, 소나무당이 일부 지역구에 후보를 냈거나 적격자를 찾고 있고, 새로운미래와 조국혁신당도 후보를 물색 중이어서 본선 대진표의 변동 가능성도 적진 않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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