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24절기 중 네번째 절기인 춘분(春分)인 20일 광주와 전남은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부터 21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낮 최고기온은 8~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 이상,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1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더욱 쌀쌀하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2.0~4.0m의 매우 높은 물결도 예상된다.

19일 오후 3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남 일부 섬과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농도는 흑산도 228㎍/㎥, 광주 87㎍/㎥, 진도 46㎍/㎥ 등이다.

20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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