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5·18 묘지 찾아
큰 절 참배한 뒤 무릎 꿇고 눈물도
인요한 위원장과 조우 덕담 나눠

 

새로운미래 광산을 국회의원 이낙연 후보가 28일 오전 10시께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 참배하고 있다./윤태민 수습기자 ytm@namdonews.com

28일 오전 10시께 22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구을 이낙연 후보가 정형호 광산구갑 후보, 박병석 북구을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이 후보는 소나무당 광주 서구갑 송영길 후보 측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오월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광주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적었다.

이 후보는 거세게 비가 내리는 속에서 ‘민주의 문’을 지나 5·18민주묘지에서 헌화·분향을 했다.

이 후보는 굵은 비를 맞으며 5·18 영령에 큰 절을 올린 뒤 잠시 무릎 꿇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 1월 7일 오월영령들에 무릎 끓고 눈물을 훔치며 참배했던 당시를 떠올리듯 다시 한번 무릎을 꿇으며 고개숙여 흐느꼈다.

참배가 끝난 후 눈시울을 붉히며 돌아가는 도중 묘역을 참배하러 온 인요한 국민의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의 문에서 마주치며 서로 두 손을 잡고 덕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인요한 위원장에게 “정당은 달라도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라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 또한 “함께 5·18 광주 정신을 이어받자”고 화답했다.

/윤태민 수습기자 yt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