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4월 중기 경기전망조사 발표
금리인하·내수경기 반등 기대감 줄어
광주·전남 전월 대비 3.2p 하락한 82.6

 

광주·전남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4개월만에 광주·전남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불과 한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 221곳을 대상으로 한 ‘2024년 4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2.6(전국 평균 81.0)으로 전월(85.8) 대비 3.2p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9.6) 대비 1.7p 상승한 81.3로 전망됐고, 전남은 전월(91.5) 대비 7.7p 하락한 83.8로 내다봤다.

지난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지역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금리인하·내수경기 반등 심리 등의 이유로 지난달 급등했다. 하지만 4월에는 이 같은 기대감이 줄어들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90.0) 대비 6.7p 하락한 83.3이다. 비제조업은 81.6로 전월(81.0) 대비 0.6p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에선 수출전망(89.7→101.3)에서만 상승세를 보였고 내수판매(84.7→79.9), 경상이익(80.2→79.2), 자금사정(77.2→76.2) 모두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2.1→91.9)은 소폭 나아졌다.

3월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6.1%)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47.5%), 고금리(33.9%)가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73.0%) 대비 1.3%p 하락했다. 광주는 70.2%로 전월(72.3%) 대비 2.1%p 하락했고, 전남도 전월(73.7%) 대비 0.6%p 하락한 73.1%로 나타났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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