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앞세우고 광주시민에 민심구애

 

제22대 총선 광주북구을 진보당 윤민호 후보가 28일 오전 광주 북구 양산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진보당 광주시당이 제22회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출정식을 열고 정권 심판과 의석 확보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9시 광주 북구 양산사거리에서 제22대 총선승리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광주북구을 윤민호 후보를 비롯한 진보당 광주지역 출마자 7명과 선거운동원·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후보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적의 한 석, 때가 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의석 확보 절실함을 피력하는가 하면 동물 탈을 쓴 선거운동원들을 동원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거대 여·야의 독식 체제 변화를 촉구하면서 진보당이 국회 입성에 성공해 정치 변화를 이루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서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민심을 채워야 할 대통령은 ‘대파 논쟁’으로 멍든 서민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며 “(이 와중에) 여당 국회의원 후보는 ‘뿌리 논쟁’으로 서민의 가슴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심판에 나서야하지 않겠느냐. 진보당은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야권이 더 크게 하나되는데 앞장서서 복무해왔다”며 “영남에서는 진보당이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는 광주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3년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때 다시 검찰 독재가 연장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재앙”이라며 “촛불을 되찾아야하지 않겠는가, 호남이 화답해달라”며 “진보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할 수 있는 확실한 한 석이 되겠다”고 했다.

광주북구갑 김주업 후보도 “지금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다면,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서 얼굴에 웃음을 띄우고싶다면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을 선택해달라”며 “지난 4년 동안 국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연구하고 배운 것을 실천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민이 강조하는 진보에 대한 부름은 반드시 우리 삶과 대한민국 정치에 긍정적인 변화로 되돌아올 것을 확실하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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