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민주당 정치인 여태 당선 안돼”

 

대구·경북 출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이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대구·경북 출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임미애 전 경북도당위원장과 조원희 전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전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이후 단 한 번도 민주당 정치인이 당선된 적이 없다.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절망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물여섯 나이에 서울에서 학업을 마치고 고향인 경북 포항에 내려와 민주당 깃발을 들고 7번 낙선한 뒤 52살에 요절한 허대만이라는 정치인이 있다”며 “임미애·조원희·서재헌이 허대만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고 김대중·노무현·허대만의 꿈을 실현시켜달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경북에서도 많은 표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제2기 촛불정부를 완성시킬 수 있다”며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구·경북 골목정치인들이 외롭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된 전남 출신 서미화 후보도 함께 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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