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의회 최다득표율 당선인 활약 기대

당선인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 포부 밝혀

조승민(동구)·오광교(서구)·박희율(남구)·기대서(북구)·김태완(광산구)
 

조승민 오광교 박희율 기대서 김태완

광주광역시 5개 구의회에서 최다득표율로 당선된 이들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구민들과의 스킨십이 중요한 지방의회에서 당선자가 최다득표율로 당선된 것은 지역민들의 각별한 지지를 받아냈다는 결과이기에 이들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동구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민 당선인이 35.56%의 득표율로 동구의회 당선인 중 1위를 차지해 당당히 재선에 성공했다. 조 당선인은 21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최다 득표율로 당선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구민들이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민원을 해결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으로 “청소년과 여성들이 잘살 수 있는 동구를 만들고 싶다”며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구청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함께 협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구의회에서는 민주당 오광교 당선인이 39.04%의 높은 득표율로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오 당선인은 5선 의원으로 이번에 서구의회에 입성한 당선인들 중에는 가장 최다선이다.

오 당선인은 “그동안 의정활동 하면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노인·장애인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했다”며 “민원이 들어온 곳들을 직접 찾아서 다니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북구 의회에서는 민주당 기대서 당선인이 48.51%의 가장 높은 득표율로 의회에 입성했다. 특히 기 당선인은 초선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광주 전체 기초의원 당선자 중 최다득표율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기 당선인은 “전문분야가 건축공학과인 만큼 지역구 내에서 현안사업을 해결하겠다. 이를 위해 도시 보건위원회에 입성해 전공 분야를 잘 살리고 싶다”며 “‘기대서는 기대되는 일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선거운동을 한 만큼 주민들의 약속을 잘 지키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구의회에서는 민주당 박희율 당선인이 42.45%의 득표율로 남구의회에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로 의회에 깃발을 꽂았다.

박 당선인은 “구민을 위해 뛰겠다는 슬로건으로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서 생활 정치를 한 덕분에 이런 득표율이 나온 것 같다”며 “이번에는 구도심의 도시재생에 신경 써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광산구의회에서는 민주당 김태완 당선인이 46.97%의 득표율로 금배지 다는 데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압도적인 지지로 인해 이런 영광을 얻게 된 것 같다”며 “결과물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서는 부분이 있지만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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