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 불참
완성차 35만대 생산 때까지 단체협약 유예에 노동계 반발
광주시, 5일 오후 3시로 노사민정 협의회 연기

‘광주형 일자리’ 협상의 잠정 합의안을 추인하는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 노동계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광주시는 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전날 현대자동차와 잠정 합의한 완성차 공장 투자 협상 최종 협약안을 공동 결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투자유치추진단 회의에서 투자협약안을 확인한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전남본부 의장이 합의안 내용에 반발하면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28명의 위원 가운데 19명만이 참석했다.

윤 의장은 ‘광주 완성차 공장이 차량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한다’는 내용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장은 전날 협약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뒤 결국 이날 협의회에 불참했다.

광주시는 노사민정 협의회를 이날 오후 3시로 연기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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