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회의 참석' 광주 서구 공무원 진단검사
풍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접촉 간부 공무원도 자진 검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직원이 광주 서구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직원 A씨는 지난 5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사업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는 A씨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직원 6명과 서구 통합돌봄추진단과 풍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7명이 참석했다.

A씨는 회의 당시 배석자로서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으며, 출장에서 복귀한 뒤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안양지역 114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후 서구 통합돌봄과 공무원, 동 행정복지센터 등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과 주말 사이 식사를 함께 했거나 A씨 확진 통보 직전 열린 이날 오전 월례회의에 동석한 간부 공무원들도 잇따라 자진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방문한 풍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말 사이 소독을 마쳤으며, 민원 업무 처리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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